내용
체험단 신청했던 걸 깜박하고서 슬리핑 마스크팩 택배를 받고 어리둥절 했었지만 ;ㅅ;ㅎㅎ
써보니 생각보다 훨 좋길래 좀 놀랐어요!
예쁜 게 먹, 아니 바르기도 좋다고 색이 예뻐서 좀 바르는 맛이 나서 좋았어요. 향도 괜찮아서 바를 때 기분도 좋구요!
제형도 부드러워서 아주 잘 떠져요.
일반적인 수분감이 많은 수분크림같은 느낌인데 제법 탱탱해보여 자기들끼리 잘 뭉쳐있을 것 같아 거꾸로 엎은 용기의 사진을 찍어보려 했더니만 슬금슬금 흐르길래 바로 제자리로 놓았어요 ;ㅅ;ㅎㅎ
어쨌든 적당히 부드러워 피부에 아주 잘 펴발리고 색이 진해뵈지만 막상 바르면 색이 없더라고요.
사용감은 평범한 수분크림처럼 부드럽게 잘 펴발리는데 유분기 특유의 미끈거림이 거의 없고 바른 피부가 쵸크쵸크하니 참 괜찮아요!
그리고 묘한 쿨링감이 있는 듯 없는 듯 ... 쿨링감이 없다기엔 약간 얼굴이 시원해지는 게 있고 그렇다고 쿨링감이 있다기엔 확 느껴질 정도로 있는 건 아니더라고요. 미미하게 있다고 봐야하나...?
쿨링감이 강하면 혹시나 피부에 부담가지 않나 싶은 생각도 들기도 하던데 미미하다보니 그런 걱정은 없었어요!
그리고 요즘 제 저녁 스킨케어 루틴은 이래요.
토너 - (에센스) - 알로에 수딩젤 - 슬슬 당긴다 싶을 때 쯤 슬리핑팩.
얘가 유분감이랑은 거리가 제법 있어뵈는 외형에다 유분감이 딱히 느껴지거나 하는 사용감은 아니다보니 좀 건조하지 않을까 싶었지만 웬걸. 건조함 없이 밤새 괜찮네요!
바르고 나면 으레 슬리핑팩이 그러하듯이 치덕치덕하기 마련이라 얘 역시 그러한 ... 데 머리카락이 들러붙진 않더라구요 ...? 싱기방기
그리고 나는 자는 도중에 자주 뒤척이는 편이다보니 베개에 얼굴을 자연스레 비비적대어 자고 일어나면 피부에 남아있는 크림이 별로 없곤 해요.
그런데 세수할 때 크림이 제법 남아있어요. 그리고 손에 닿는 피부가 보들보들해요! 보들보들 ....! 부들부들 ...!
최근에 이런 저런 체험단에 당첨이 많이 되어서 이것 저것 써보았지만 다음날 세수할 때 피부가 만족스러울 정도로 부들거렸던 적이 없었다보니 무척 흡족했어요!!
그리고 하루 빼고 계속 꼬박꼬박 챙겨발랐는데 뾰루지가 난다거나 하는 건 없었어요. 영양이 과하면 피부에서 뾰루지가 난다는데 전 살면서 아직 겪어본 적이 없긴한데 제가 이 제품이랑 잘 맞는 거 일 수도 있고 ...?
아무튼 많이 바르지 않아도 다음날 아침 피부가 부들거려서 너무 좋아요 :)
그냥저냥 한 건 대충 쓰다가 남에게 떠넘기곤 하는데 얘는 제가 계속 쓰려고요! 진짜 마음에 들어요 >.<
아 한가지 아쉬운 건, 단지형 제품이다보니 스패츌러가 없는 게 너무 아쉬웠어요. 스패츌러도 같이 포함되어 있으면 만족도가 더 높았을 것 같아요.
어쨌든! 좋은 제품 감사해요!!!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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